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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마치고 3개월
정*세 조회수:2979
2020-03-11 15:22:54

 안녕하세요, 저는 한식조리기능사반과 양식+중식조리기능사반을 거친 학원생입니다.
학원을 통해 제 인생이 크게 바뀌었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마치 갓난아기가 걷는 법을 배운 것과 마찬가지로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작년, 저는 그 선택의 기로에 있었습니다.

 사실 요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큰 흥미는 없었습니다. 그저 남들한테 '나 이 정도 요리는 할 수 있어'라고 뽐내는 용으로 생각하고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학원은 달랐습니다. 짜여진 커리큘럼 아래, 열정적인 선생님들과 확실한 비전을 가진 원장선생님과 실장님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저에게 '요리'를 가르쳐주셨고, 저는 '요리'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당히 조리사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원 시설은 다른 대학교나 시험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나 조리 시설이 깨끗하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에 맞춰 수업 여건 또한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반에 수강생이 많다면 조금 좁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수업을 듣기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격증 관련해서는 본인의 열정과 공부할 의지가 있다면, 합격은 일도 아닙니다. 우수한 선생님들이 NCS기반의 요리를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기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이해가 아닌 암기만 하려고 한다면, 자격증 합격만 원한다면 어느 학원을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라리 유튜브나 동영상을 시청하세요. 하지만 이 학원만의 노하우와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학원을 마치고 저는 자격증 2개와 기초적인 요리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장선생님의 소개로 양식레스토랑에 취업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힘들고 일하는 시간이 많은 매장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자 원장선생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저는 일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일은 힘들지만, 차근차근 알려주는 곳이었고, 덕분에 저는 일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당당히 사회에 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 일이 익숙해지자 다니는 직장이 편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모든 건 선택의 연속이었지만, 이 학원을 선택한 건 일말의 후회 하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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